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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핵 심각한 위협"…새로운 전략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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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핵 심각한 위협"…새로운 전략 첫 언급

2021-01-23 19:02:28

백악관 "북핵 심각한 위협"…새로운 전략 첫 언급

[뉴스리뷰]

[앵커]

미 백악관이 북한 억제는 조 바이든 정부의 중대한 관심사안이라며 새로운 대북전략을 예고했습니다.

전 정부와는 차별화되는 전략수립을 위해 과거의 정책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사흘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의 관점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이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 산적한 미국 국내현안에 대북정책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관심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철저한 정책 검토를 통한 새로운 대북전략을 예고하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식 대북 협상을 비판해온 만큼 실무협상을 우선하는 대북 정책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새로운 접근은 철저한 정책 검토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시작점으로 철저한 정책 검토를 강조한만큼 당분간 대북정책을 다시 검토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도 앞서 상원 청문회에서 대북 관련 우선업무로 전반적 접근법을 다시 살펴보는 일을 꼽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는 데도 선을 그어온 만큼 철저한 정책 검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바이든식 대북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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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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