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1절 전국 많은 비·눈…중부 최대 100mm 비

[앵커]

3.1절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호우특보가, 강원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많은 비가 내리는 3.1절 오후입니다.

그간 대기가 건조해 산불 사고가 잦았는데요.

메마른 대기를 적시는 단비가 반갑기도 하지만 비와 눈의 양이 많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은 시간당 5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제주 산지에 100mm 이상, 수도권과 경북 30~80mm, 충청과 호남 등에도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원 영동 일부 지역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영동 최대 50cm 이상, 영서와 경북 북동 산지에도 5~15cm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 동부와 경북 북부도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릴 텐데요.

3~8cm의 눈이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매우 무거운 눈입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와 눈은 내일 새벽 서쪽지역부터 차츰 그치면서 아침에는 대부분 잦아들겠고, 강원 영동 지역의 눈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비가 그치고 내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떨어져 영하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중부 곳곳이 영하권에서 시작합니다.

큰 눈과 비가 온 뒤 날이 추워지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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