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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리 후 몸이 붕떠"…경찰, 트럭 기사 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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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리 후 몸이 붕떠"…경찰, 트럭 기사 영장 검토

2021-04-08 07:41:07

"'쿵' 소리 후 몸이 붕떠"…경찰, 트럭 기사 영장 검토

[앵커]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 4중 추돌사고'를 낸 4.5t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두 대가 정류장 앞에서 속도를 서서히 줄입니다.

뒤에서 갑자기 대형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며 1t 화물차와 버스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버스가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을 덮치며 도로 밖으로 나가떨어집니다.

<버스 탑승 대학생> "'쿵' 소리 나더니 순식간에 버스 안이 아수라장 되면서 몸이 붕 뜨는 것 같기도 하고, 이곳저곳으로 부딪치면서 쓰러져서…"

이 사고로 모두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퇴근길과 제주대 학생들의 하굣길이 겹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버스 탑승 대학생> "깨진 유리창으로 사람들 다 그쪽으로 기어 나왔어요. 이마에 피 나는 사람도 있었고, 귀 뒤로도 피가 나오고 그랬어요. 몇 명은 비명 지르고, 몇 명은 울고 계시더라고요."

경찰은 사고를 낸 4.5t 화물차 운전자 41살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도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4.5t 트럭 운전기사도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예견된 인재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4.5t 트럭이 지난 1월에도 두 차례나 제동장치 문제로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사고 트럭 전 운전기사> "제가 똑같은 상황에서…핸들을 틀어서 가드레일을 박았고, 또 한번은…억지로 브레이크를 잡아서 타이어압이 심해서 타이어가 터져서 제가 그때는 죽을 뻔했죠."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차량은 점검까지 마쳤다"면서 "과실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업체 측의 과실 여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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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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