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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정치권 "동맹 한국 돕자"…백악관에 백신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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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정치권 "동맹 한국 돕자"…백악관에 백신 지원 요청

2021-05-13 12:43:19

[단독] 美 정치권 "동맹 한국 돕자"…백악관에 백신 지원 요청

[앵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에 미국의 친한파 정치인들이 나섰습니다.

백악관에 편지를 보내 동맹국인 한국에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뉴욕에서 고일환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하원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탐 스워지 의원.

민주당 소속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가까운 스워지 의원이 백악관과 국무부 앞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스워지 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백신 접종 비율까지 언급한 뒤 "한국 정부에 도움을 제공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워지 의원은 작년 미국 대선 직후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온 정치인입니다.

15선 중진인 캐럴린 멀로니 의원도 백악관과 국무부 앞으로 별도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멀로니 의원은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국인 한국이 신속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의원의 서한은 미국 민주당 소속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의 조율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김민선 /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현재 한국에 백신 부족 현상이 있다는 것을 듣고 이럴 때 미국이 백신을 공급한다면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친한파 의원을 설득했고, 의원들도 이 사안을 공감하고 동참하시게 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정치권에서 제기된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론은 양국의 백신 협력 방안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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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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