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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공포…수색은 감감무소식

뉴스사회

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공포…수색은 감감무소식

2021-06-13 09:08:32

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공포…수색은 감감무소식

[앵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정체 모를 물체가 폭발해 50대 남성이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군부대의 수색 작업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비슷한 사고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입니다.

지난 4일, 이 장항습지에서 환경 보존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는 별안간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발목을 잃었습니다.

습지를 관리·감독하는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즉각 현장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 "탐방이든 모니터링이든 조사든 모든 출입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한되고 있습니다."

"장항습지는 원래도 사전 신청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제한구역입니다.

폭발사고가 난 뒤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렇게 출입이 아예 통제된 상태입니다.

고양시가 군부대에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하지만 현재 인근 군부대가 전방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진행 중이어서, 현장에 장병들을 곧바로 투입할 수는 없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시는 그 전부터, 오래전부터 계속 그 지역 여러 지역을 다 추가로 탐사해달라고 오래전부터 요구했던 거예요. 일부는 탐색을 하고 안 한 곳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7월에도 김포대교 아래 한강 변에서 지뢰가 폭발해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는데, 군부대의 추가 폭발물 수색 작업은 3개월 뒤에야 시작된 바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수색과 제거 작업을 완료해야 또 다른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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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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