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류현진, 4경기 만에 6승…체인지업에는 아쉬움

뉴스스포츠

류현진, 4경기 만에 6승…체인지업에는 아쉬움

2021-06-21 12:23:58

류현진, 4경기 만에 6승…체인지업에는 아쉬움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이 볼티모어전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던 류현진은 네 번째 도전만에 시즌 6승에 성공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최근 부진했을 때처럼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두번째 타자 맨시니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곧바로 마운트캐슬에게도 안타를 맞아 더 흔들릴 뻔 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류현진은 불안한 체인지업 대신 다른 구종의 비중을 늘려 볼티모어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5회 말 갈비스와 프랑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날카롭게 제구된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았습니다.

6회에는 토론토 이적후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를 뿌리며 7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물리치고, 6대 1로 앞선 8회에 교체됐습니다.

타선도 0대 1로 끌려가던 5회 넉 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는 등 류현진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오랜만에 류현진의 '짝꿍'으로 나선 맥과이어가 4안타로 활약한 토론토는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7이닝 1실점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이후 네 경기 만에 6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3.43에서 3.25로 끌어내렸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가장 자신있는 공이 체인지업이고 상대한테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게 체인지업인데 그게 좀 어려움이 있다 보니까 전체적인 경기를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체인지업을 잡으려고 불펜에서 던지기도 했었는데 아직까지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탬파베이를 뺀 나머지 아메리카리그 동부지구 경쟁자 세 팀에 모두 승리를 따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