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도 못 낸다…은행 '깡통대출' 급증

경기 침체와 고금리 이중고 상황에서 대출 이자도 못 내는 가계와 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은행이 공시한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무수익여신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2조8천98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3％ 급증했습니다.

무수익여신이란 일정 기간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가리키는데, 특히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분기 말 4대 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무수익여신 잔액은 1조9,754억원으로 29％나 증가했습니다.

박지운 기자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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