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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를 개같이 하는"…민주 "돼지 눈엔 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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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를 개같이 하는"…민주 "돼지 눈엔 돼지만"

2024-03-28 22:00:26

한동훈 "정치를 개같이 하는"…민주 "돼지 눈엔 돼지만"

[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 대표들은 거친 발언을 주고받았습니다.

선거전이 가열될수록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서울 신촌 유세 중 이번 총선의 관심을 촉구하고,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거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들에게 과도한 대응을 자제해 달라면서 무학대사의 고사로 되받아쳤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무학대사께서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라는 '불안돈목'의 고사를 남기신 바가 있습니다."

거친 표현으로 여당의 반발을 산 건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표, 본인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 수사를 비교하면서 '난리뽕짝'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이 주먹으로 맞은 사건은,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채집하는데…"

이에 대해 배현진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분별마저 없을 줄 미처 몰랐다"면서 이 대표가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췄는지 전 국민이 다 안다"고 반격했습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발언 수위를 연일 높여가면서 그만큼 논란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한동훈 #이재명 #막말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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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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