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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증원 소식에 촉각"…학칙개정 앞두고 긴장한 의대

뉴스사회

"변화하는 증원 소식에 촉각"…학칙개정 앞두고 긴장한 의대

2024-04-12 19:22:51

"변화하는 증원 소식에 촉각"…학칙개정 앞두고 긴장한 의대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확대를 발표함에 따라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학칙을 개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원 규모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학들은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휴학계 제출을 이어가며 수업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 갈등 초반 '2천명 증원' 방침을 고수했던 정부는 시간이 갈수록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지난 8일)> "2천명이라고 하는 것은 연구 결과물과 또 사회적 여러 가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결론을… 변경할 만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그것을 재검토…."

일각에서는 의대에 배분된 정원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A의대 운영대학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증원관련) 뉴스나 이런 것들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촉각을 세우곤 있죠. 어떻게 바뀌게 되나…."

각 대학은 4월 말까지 변경된 의대 정원이 담긴 학칙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보고한 뒤 다음 달 말까지 확정된 모집 요강을 발표해야 합니다.

약 2주 뒤에 보고를 마무리해야 하는 건데 그사이 증원 규모가 바뀌면 일정이 촉박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의 휴학계 제출이 이어지면서 학교들은 학생들의 유급을 막을 방안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 B의대 운영대학 관계자(음성변조)> "유급을 일단 먼저 피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지 않습니까? 대량 유급이면 내년 수업도 굉장히 문제가 되는 거고…."

한편 일부 의대 교수들은 대학 총장에게 2천명 증원 집행정지 소송에 참여해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의정 갈등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를 향한 의료계의 반발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의대생 #증원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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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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