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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강" 발표했지만…요지부동 의대생에 추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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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강" 발표했지만…요지부동 의대생에 추가 연기

2024-04-15 19:54:47

"15일 개강" 발표했지만…요지부동 의대생에 추가 연기

[앵커]

지난주 교육당국이 전국 40개 의대가 수업을 재개한다며 각 학교의 개강 일정을 공개했죠.

오늘(15일) 수업을 하기로 한 학교가 16곳이었는데, 상당수의 학생이 돌아오지 않아 9개 학교가 다시 개강을 연기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까지만 해도 학사운영이 재개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던 교육부.

<오석환 / 교육부 차관(지난 9일)> "4월 15일부터는 가톨릭대, 울산대, 경상국립대 등 추가로 16개 대학이 수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는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 수업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학들은 또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15일 개강을 22일로 미룬 학교는 3곳, 29일로 연기한 학교도 4곳 있었고, 2개 학교는 수업 재개 시점을 정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교들이 쉽사리 수업을 강행할 수 없는 이유는 학생들이 받게 될 불이익 때문입니다.

< A의대 운영대학 관계자(음성변조)> "학생들이 피해를 보면 안 돼가지고…유급되면 1년 단위 유급이거든요. 유급이 되면 안 돼서 조금 더 뒤로 미뤘습니다."

각 학교는 수업 시수를 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추가 연기 계획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B의대 운영대학 관계자> "지금 저희가 두 달을 미뤘기 때문에 학생들 방학이 두 달이 없어진 거고…더 미루게 되면 예를 들어 주말 수업이라든가 평일 저녁 수업, 다양한 방법이…."

하지만 의대생들은 연일 휴학계를 내며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는 상황.

개강 연기의 끝이 수업 정상화로 이어질지, 집단 유급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될지 사태 장기화 속에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의대생 #휴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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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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