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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 시승해보니…"기존보다 쾌적하고 빨라"

뉴스경제

KTX-청룡 시승해보니…"기존보다 쾌적하고 빨라"

2024-04-22 18:41:29

KTX-청룡 시승해보니…"기존보다 쾌적하고 빨라"

[앵커]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이 첫 시승식을 가졌습니다.

기존 열차보다 빠르고 쾌적해졌는데요.

탑승객들 반응도 모두 긍정적이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승강장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푸른색의 고속열차.

기차 옆면에는 KTX-청룡이라는 이름이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다음달 운행에 들어가는 KTX-청룡, 330여명의 국민이 참여해 시승식을 가졌습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모두 기대감에 가득 찼습니다.

KTX-청룡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7분으로, 기존 열차 대비 최대 30분 가량 줄어듭니다.

KTX-청룡은 최고운행속도 시속 320km에 달하는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입니다.

동력차가 앞뒤로 있는 동력집중식 열차인 KTX·KTX-산천과 달리, 앞뒤 운전실을 제외한 객차 6칸에 모두 동력·제동장치가 배치됐습니다.

<이기철 / 코레일 차량본부장> "동력 분산식으로 가속·감속 성능이 우수하여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매우 적합합니다."

또, 기존 열차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졌습니다.

열차 1대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다른 열차보다 최대 35% 수송력을 높였습니다.

탑승한 승객들은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우범 / 인천 부평구> "열차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요. 좌석도 (넓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학교를 다니기 전부터 기차를 좋아했다는 한 초등학생은 지금껏 봤던 기차 중 2번째로 맘에 든다고 답했습니다.

<이윤성 / 대구시 수성구> "속도가 330km/h까지 달리고, 창문 1개씩 있고, 좌석폭이 넓고 그런 게 편했어요…"

KTX-청룡은 다음달 1일부터 주중에는 경부선 2회, 호남선 2회 운행하고 주말에는 경부선에만 4회 투입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KTX-청룡 #고속열차 #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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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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