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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 난 TV 송신탑…우크라 화력보강 전 파괴 나선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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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 난 TV 송신탑…우크라 화력보강 전 파괴 나선 러시아

2024-04-24 17:16:17

두동강 난 TV 송신탑…우크라 화력보강 전 파괴 나선 러시아

[앵커]

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화력 보강 전에 주요 시설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의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있는 TV 송신탑이 두동강이 났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미사일에 맞아 240미터 높이 타워의 윗부분이 날아갔습니다.

이로 인해 하르키우와 인근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 신호가 중단됐습니다.

민간 시설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은 이 송신탑이 군사용으로 쓰였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인구 140만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방공망과 장거리 로켓 등 우크라이나 추가 무기 지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사전에 주요 시설 공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 "드론과 미사일(공격)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방공 능력과 요격 미사일이 필요합니다. 포탄과 하이마스(HIMARS) 같은 장거리 (타격) 능력도요."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브래들리 전투장갑차와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등 8천500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파트너인 영국의 새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해 절실히 필요했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5억 파운드 규모입니다."

한편, 북한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이미 기운 전황을 바꿀 수도 있다는 헛된 꿈만 꾸게 하는 '환각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러시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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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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