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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치는 대통령의 영역"…'메시지 통일' 강조

뉴스정치

정진석 "정치는 대통령의 영역"…'메시지 통일' 강조

2024-04-24 20:50:23

정진석 "정치는 대통령의 영역"…'메시지 통일' 강조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4·10 총선 패배 후 어수선한 상황을 추스르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참모진 회의에서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산발적 메시지를 경계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첫 일성은 '메시지 통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들과의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명의로 산발적 메시지가 외부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며, 정치는 대통령의 영역이지 비서들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보좌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최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을 둘러싼 메시지 혼선과 비선 논란을 겨냥해, 내부 기강을 다잡은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 윤 대통령의 메시지와 내부 결정이 공식 창구 이외의 출처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대통령의 의중과는 동떨어지거나 부정확해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여권에선 일신의 방향이 궁극적으로는 '발언 자제'보다, 공식 창구를 통한 '소통 강화'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건강하고 적극적인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오히려 잡음이 개입돼 메시지가 분산되거나, 왜곡될 여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원활한 소통 속에 정제된 메시지를 내보내야 효과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의원직을 내려놓고 공식 임명장을 받은 정 실장은 각 수석실 인사에도 나서 '심기일전'의 취지로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첫 내부 지시로 '윤 대통령 보고 자료는 한 장을 넘지 않도록 간결히 작성할 것'을 당부하며, 내부 보고와 소통 방식부터 일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_대통령 #정진석 #대통령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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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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