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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학교 내 감염' 추정 사례 첫 발생…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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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학교 내 감염' 추정 사례 첫 발생…대책은?

2020-07-02 10:45:41

[출근길 인터뷰] '학교 내 감염' 추정 사례 첫 발생…대책은?


[앵커] 


대전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학교 안에서 감염된 사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오한진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 풀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오한진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학교 내 감염 의심 사례가 발견이 되는데 현 상황 좀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전지역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에 같은 반 학생 1명과 다른 반 학생 1명이 감염이 확인됐죠. 이러면서 학교 내에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니냐 하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에서 5학년 학생 전수를 조사했고 선생님과 같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음성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서 학교 내 감염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고 아마 학원 감염이 아니었느냐 이렇게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또 그리고 광주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단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우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행하다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조금 완화를 했죠. 이러면서 교회나 사찰이나 병원 같은 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기 시작하니까 이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겁니다. 조금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거죠. 따라서 마스크 열심히 잘 쓰셔야 되겠고 모임이나 집합을 좀 자제하셔야 되겠고 관공서나 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집단시설들은 아마 대부분 방역을 위해서 폐쇄를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 또 확진자가 나오는 그런 시설들은 폐쇄하는 것으로 돼 있으니까 잘 알아두시고 이에 대처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분이 걱정이 많은데 그중에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하기로 지금 했거든요.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렘데시비르라는 약제는 이미 코로나19 중증환자에서 회복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이 돼 있는 약재이기 때문에 꼭 필요했죠. 그래서 정부에서 지금부터 이제 중증도의 환자한테 무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겠다라고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다만 기준이 있는 거죠. 코로나19를 걸린 다음에 CT를 찍어서 폐렴이 확인이 되고 또 산소포화도가 94% 이하이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환자한테서 무상으로 사용을 하겠다고 한 겁니다. 앞으로 조금 더 빨리 중증환자들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자]


코로나19도 걱정이 많은데 햄버거병에 대한 소문 때문에 또 많은 걱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햄버거병이 어떤 병이고 또 어떻게 또 막아야 될지, 예방해야 될지 궁금합니다.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햄버거병은 사실 장출혈성 대장균의 감염에 의한 식중독의 합병증이죠. 식중독이라고 하는 것은 다 알다시피 세균이 장에 들어가서 일으키는 증상들을 나타내는 병을 말하는데 설사나 복통이나 탈수 같은 것들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합병증으로 햄버거병이 생기는데 이때는 콩팥 기능이 망가지면서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목숨을 잃을 경우도 상당히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게 어떤 식이냐면 대장균인데 사실 음식에 뭍어 있던 대장균은 가열하면 대부분 죽습니다. 하지만 햄버거 패티는 고기를 다져서 만들기 때문에 다지다 보면 그 안으로 대장균들이 포함되게 됩니다. 이것은 덜 익히게 되면 겉에 익으면 대부분의 대장균이 죽지만 안에 들어가 있는 대장균들이 살아서 우리가 감염되게 되는 거죠. 이러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서 사망할 수도 있고 투석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한 이런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죠. 그래서 이 햄버거병이 지금 한창 밝혀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주의를 요하는 그런 시기인데요. 음식을 잘 익혀 드셔야 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시면 예방이 가능한 병이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음식 잘 익혀 드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한진 /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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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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