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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여건…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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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여건…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2020-08-04 09:51:27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여건…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우리 경제가 올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을 만나 하반기 경제 전망을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황세훈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경제 여건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어떻게 좀 전망을 하시는지요.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일단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분명히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봅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을 살펴보면 산업생산이라든지 소비, 투자 모두 동반 상승하는 모습들을 보이거든요. 그리고 7월 같은 경우에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여전히 기록은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5월달, 4월달 이런 경우에는 마이너스 20%까지 떨어졌었는데 이제 6월달에 마이너스 10% 그리고 7월달에는 마이너스 7%로 드디어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거든요. 이런 점들을 감안을 해 보면 상반기에 비해서는 하반기에 경기 회복세가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해 볼 수가 있죠. 다만 이제 이런 것들이 사실은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분기에 비해서 기술적인 반등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군다나 내수 소비 같은 경우를 살펴보면 현재까지는 수출에 비해서 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이것은 일정 부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된 그런 효과라고 볼 수 있거든요. 따라서 3분기에 그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사라지게 되면 여전히 계속해서 이러한 내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예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2분기 이제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 3.3% 가장 안 좋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기도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일단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굉장히 현재까지는 양호한 편이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결국은 경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OECD 국가들 현재까지 14개 국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중국이 11.2%로 단연 가장 돋보이는 기록을 보였고요.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3.3%입니다.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다른 OECD 국가들,지금 OECD 국가 평균이 마이너스 9.6%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다른 국가들이 거의 마이너스 해당하는 그런 안 좋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런 것들은 결국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서 봉쇄 같은 것들이 OECD 국가들에 비해서 훨씬 더 낮은 수준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경제활동들이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중국은 굉장히 높은 성장률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 너무나 낮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하반기 세계 경제는 어떻게 움직일까 궁금합니다.


[황세 / 자본시장연구원]


일단 미국과 중국의 흐름을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 2개 국가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과정을 살펴보면 그 차이가 굉장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미국에서는 여전히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 경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마는 중국처럼 그렇게 강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반대로 중국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지금 통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한 통제 상황에서 경제활동이 순조롭게 재개되고 있는 모습이고요. 경기 회복세도 굉장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죠. 따라서 중국 경제가 회복된다면 결국은 우리나라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습니다. 반면 미국은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미국과 중국이 이제 경제 전면전으로 가게 된다면 이것은 상당한 충격으로 나타날 수 있는 그런 불확실성도 가지고 있죠. 따라서 중국의 그런 양호한 흐름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미국에서 조금 부진한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들이 또 우리나라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해 보면 결국은 이 두 국가에서 어떤 흐름이 나타나느냐가 우리나라 수출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 경제성장률에 상당히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죠.


[기자]


끝으로 간단하게 유동자금이 굉장히 많아서 금과 주식 시장에 굉장히 돈이 몰리고 있는데 이 상황 어떻게 봐야 할지 좀 설명해 주시죠.


[황세 / 자본시장연구원]


지금 시중 유동성이 통화량 기준으로 지금 3050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려 있는 상태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유동성은 결국은 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1차적으로 증시 그리고 금시장의 유동성 유입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해 볼 수가 있는 것이고요. 차후에 그러니까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증시와 금시장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시중 유동성 증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당연히 부동산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이 지금 굉장히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쪽으로 지금 가 있기 때문에 그 상승 속도는 증시나 혹은 금시장에 비해서 다소 완만한 그런 형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글로벌중앙은행들이 계속해서 이런 통화 확장 정책들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산 시장의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황세 / 자본시장연구원]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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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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