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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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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성과와 과제

2020-11-20 11:16:30

[출근길 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성과와 과제

[앵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126년 되는 해입니다.

다음 주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유진섭 정읍시장을 만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들어본다고 합니다.

<정읍 황토현>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은 유진섭 정읍시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진섭 / 정읍시장]

안녕하세요.

[기자]

정읍시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시는 모습인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유진섭 / 정읍시장]

아마 그거는 그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우리가 좀 봐야 된다고 봅니다. 국내외적으로는 봉건질서 또 상생보다는 상극의 질서가 아마 대세였던 것 같고 또 국제적으로는 서양의 폭력적 제국주의가 주변 약한 나라들을 침략하고 침탈하는 상황에서 동학농민혁명에서 외쳤던 반봉건, 반외세 또 자주적인 혁명을 이끌고자 했던 것인데 조금 우리가 기억을 더듬어보면 최근의 촛불혁명 그리고 광주 5·18, 4·19 혁명, 3·1만세운동 또 상해임시정부의 뿌리는 어디에 있느냐. 그것은 다분히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있다고 판단해서 우리 정읍시로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제정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지난 1년간 어떤 성과가 있었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최근의 성과를 논하기 전에 68년부터 시작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우리 정읍에서는 줄곧 해 왔습니다. 올해가 쉰세 번째. 아무래도 역대 정부들 중에서 좀 반민주적 정부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68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을 정읍이 주도적으로 해 왔습니다. 또 유일하게 했고요. 또 그래서 아마 작년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에 제정된 것은 거기에서 시작된 걸로 보고 또 앞으로의 과제는 우리가 동학농민혁명의 가장 근본 정신인 상생의 문화를 끌고 가는 거라고 봅니다.

[기자]

다음 주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열린다고 하던데, 학술대회 개최 배경과 어떤 내용들을 논의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저희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정읍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게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전국화는 기본이고 또 이게 세계화의 길로 나아가야 우리의 동학농민혁명이 자주적 근대라고 하는 걸 지향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데 학술대회는 아마 11월 25일날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리게 됩니다.

거기에는 세계 각국의 혁명도시에 있었던 학자들 또는 각국에서 참여해서 동학농민혁명에 묻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통해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의 내용은 무엇이고 그리고 앞으로 해야 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들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기자]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적인 시민혁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우선은 우리 지구촌에 혁명 도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프랑스의 파리 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또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또 쿠바의 아바나하고 산티아고 등 이런 도시들이 있는데 거기에 우리 정읍도 세계 혁명도시의 연대회의를 통해서 혁명도시 간의 교류와 또 그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국제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정읍에서 좀 개최해야 되겠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 섭외되어 있고 또 그분들이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국제동학민주포럼이라는 형태로 진행이 될 걸로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를 좀 덧붙이자면 또는 국회와 정부가 동학농민혁명의 내용과 혁명의 정신을 지나치게 과거의 것으로 인식하지 않고 지금은 좀 공유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해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도시들 또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그 당시의 당사자들과 또 그 유족들에 대해서도 좀 높은 평가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거기하고 관련된 기념사업들이 정부가 좀 계획적으로 접근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정읍시의 입장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진섭 / 정읍시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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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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