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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설연휴 이후 늘어난 신규확진자…4차 대유행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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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설연휴 이후 늘어난 신규확진자…4차 대유행 경고등

2021-02-18 09:44:28

[출근길 인터뷰] 설연휴 이후 늘어난 신규확진자…4차 대유행 경고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과 대책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이렇게 신규 확진자가 확 늘어난 게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4차 유행의 전조 현상인지, 그것을 먼저 제대로 파악해야 그에 맞는 방역 대책도 세울 수 있을 거 같은데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한 이틀 정도의 상황을 보고 4차 대유행이 시작이다 라고 판단하기는 좀 어렵고요.

추세는 봐야 되고 해서 이번 주말까지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고 단기간의 추세를 좀 보되 아직은 4차 대유행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래도 4차 대유행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준비하는 대책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 단계 낮췄던 방역 조치를 원래대로 다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데, 다음 주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적용하려던 거리두기 개편도 재확산이 시작되면 미뤄질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완화보다는 강화 쪽을 선택해야 되겠죠. 그러나 강화라는 것도 전반적인 강화보다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어디서 증가하고 역학적 특징과 위험이 어디서 전파되는가를 찾아서 그거에 맞는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이고요. 일반적인 강화 이런 부분은 적절치는 않아 보입니다. 정밀한 과학적 분석이 우선 선행돼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정부가 최종 출하 승인을 내렸습니다. 지금의 백신 스케줄 대로라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문제가 없으리라 보십니까?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 정부의 전망대로 11월 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9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큰 계획에서는 큰 차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초기 단계에서 좀 지연되는 그런 움직임도 있습니다마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해소하리라고 보고요.

다만 그것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접종 완료를 위해서는 콜드체인, 예방접종, 분류 그다음에 예방접종센터, 인력확보 이 모든 부분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부분들을 의료계와 협조를 통해서 충분히 원활한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접종이 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가하면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의 한 공장에서 110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해당 공장에서 이미 집단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번 유행이 계속 3차 대유행 이후 증가하는 포인트는 중장년층 그러니까 직장인들이죠. 그리고 젊은층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분석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석을 토대로 해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혹은 대학교나 고등학교 같은 이런 젊은층을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지금 잠재되어 있는 무증상의 환자들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서울과 수도권과 같은 감염우려 지역에, 유행지역에 한정해서 직장이라든지 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선제적인 전수 PCR 신속검사 같은 이런 것들을 해 본다면 그걸 주기적으로 시행한다면 무증상의 잠재 감염환자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전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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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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