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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의 폭발물 무사통과"…구멍 뚫린 항공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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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의 폭발물 무사통과"…구멍 뚫린 항공 보안

2019-10-18 14:34:30

[단독] "모의 폭발물 무사통과"…구멍 뚫린 항공 보안

[앵커]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공항들이 수년간 항공보안 불시평가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 과정에서 모의폭발물을 찾아내지도 못했고, 찾아냈더라도 사후조치가 부족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입니다.

국토부가 매년 불시에 항공보안 점검을 하는데, 인천공항에서 모의폭발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5년부터 3년 동안은 모의폭발물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고, 작년엔 찾아놓고도 적절한 대응을 못 했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포착되면 즉각 대테러대응팀과 폭발물처리반 등이 출동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공항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포, 울산, 대구, 제주 등 전국 공항들이 모의 폭발물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거나 발견 사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항공기 안전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실한 대응도 문제지만, 같은 지적을 매년 반복해 받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6천만명 이상이 국내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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