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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숨고르기' 혼조…나스닥 0.16%↑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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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숨고르기' 혼조…나스닥 0.16%↑ 外

2024-03-25 08:39:04

[3분증시] 뉴욕증시, '숨고르기' 혼조…나스닥 0.16%↑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3대 지수가 주중 고공행진 하다가 주말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지수별로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77% 내린 39,475.90 포인트로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4% 하락한 5,234.18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오른 16,428.82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 홀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다우지수가 1.97%, S&P500지수가 2.29%, 나스닥지수가 2.8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주 대형 이벤트로는 어떤 게 있었습니까?


[기자]


가장 큰 재료는 단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였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했는데,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앞서 연준이 인하 횟수를 2회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주중 강세 기조를 이어간 겁니다. 


FOMC 회의 이후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6월을 예상하는 베팅도 더 커졌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FOMC 회의 직전 50%대였는데, 지난 주말 전망치가 75%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주목한 다른 이벤트로는 어떤 게 있었죠?


[기자]


미국에서 현지시간으로 월요일부터 나흘간 엔비디아 주최로 열린 세계 최대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엔비디아가 행사에서 선보인 반도체 신제품과 젠슨 황 CEO가 발언한 내용들이 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5년 안에 수학과 논리, 의학시험 등에서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또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로 미 증권가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행사 기간에만 4% 넘게 뛰었고, 금요일에도 3%대 추가 상승해, 지난 한 주간 총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외에 다른 대형 기술주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엔비디아가 속한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0.53% 올랐는데, 전날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되면서 4% 넘게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셈입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2.04%,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0.36%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중국에서 감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국내 주식시장은 소폭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지수는 0.23% 하락한 2,748.56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중 미 FOMC 회의 직후 급등했던 만큼, 주말에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풀이됩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 영향이 더 컸습니다. 


지난주 한 주간 코스피 상승률은 3.06%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종목별 특이점으론 어떤 게 있었죠?


[기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8만원을 목전에 두고 반락하면서, 이른바 '8만전자' 기대감이 무산됐습니다. 


금요일 삼성전자는 0.50% 하락한 7만8천9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방산주도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28% 상승해 마감했고, 현대로템이 3.51%, 한화시스템이 1.97% 올랐습니다. 


이외에 화장품주도 업황이 회복될 거란 기대감에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이번 주에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다면 일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 주요 재료로는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에 2월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나옵니다.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2,690~2,810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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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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