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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갑질없는 곳에서 평안하길"…'엄벌촉구' 청원 3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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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갑질없는 곳에서 평안하길"…'엄벌촉구' 청원 35만 돌파

2020-05-14 17:29:22

[현장] "갑질없는 곳에서 평안하길"…'엄벌촉구' 청원 35만 돌파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에게 시달림을 겪다가 끝내 숨진 최모 경비원의 발인이 오늘(14일)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노원구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지내고,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아파트로 이동해 노제를 치렀습니다.

아파트 경비 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주민 10여 명이 모였습니다.

국화꽃과 향초가 마련된 분향소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갑질 없는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 메시지가 가득 붙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최 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고, 유족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앞서 최씨는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고 협박에 시달렸다며 지난 10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최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35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지웅]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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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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