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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를 꿈꾸는 김기태·심정수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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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를 꿈꾸는 김기태·심정수 2세

2020-09-10 08:02:49


[프로야구] 이정후를 꿈꾸는 김기태·심정수 2세

[앵커]

KBO리그를 대표했던 타자 김기태 전 감독과 심정수의 아들이 한국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란 둘은 이정후의 뒤를 이어 야구인 2세 대열에 합류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트라이아웃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성공한 선수는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 왼손 거포였던 아버지와는 다른 '호타준족'으로 수비와 주루에서 빠른발이 돋보였습니다.

<김건형 / 외야수> "보여줄 수 있는 기량에서는 100%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헤라클라스'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도 긍정적인 성격만큼은 아버지를 닮았지만, 야구 스타일은 달랐습니다.

아버지는 통산 328홈런을 쳐낸 오른손 거포였지만, 날렵한 체형의 심종원은 좌타자인데다 역시 빠른발이 무기입니다.

<심종원 / 외야수> "좀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몸에 좀 힘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둘은 처음 만났지만 야구인 2세를 고리로 금세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둘 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아버지를 뒀지만,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심종원 / 외야수> "연습하러 간다고 했더니 자신있게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김건형 / 외야수> "하이파이브 한 번 하고 왔습니다. 근처에 계신데 안 오시고 그냥 조용히 저 혼자 갔다 오라고 하셔서…"

2세 야구인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큰 자극제가 됐다는 두 선수.

<김건형 / 외야수> "(이정후 선수가) 자극도 되는 부분도 있고, 저도 제 위치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 것 같습니다."

제2의 이정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지, 21일 드래프트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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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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