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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우박에 몸 사린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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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우박에 몸 사린 기업

2020-09-13 10:07:14


[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우박에 몸 사린 기업

[앵커]

가을엔 반등을 노렸던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악조건에도 새로 활로를 찾은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는데요.

지난 한 주 호재와 악재에 울고 웃은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코로나는 막아야겠고 경제는 살려야겠고 다들 시름이 깊습니다.

일자리부터 모든 지표가 나쁘지만 경제의 '긴급 영양제' 59년 만의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 나온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두산그룹입니다.

자구계획 속속 이뤄지며 수렁에서 탈출할 조짐 보입니다.

소재기업 두산솔루스, 유압기기업체 모트롤, 벤처캐피털 팔아 부실 핵심 두산중공업에 1조3,000억원 증자합니다.

대주주가 주식 5,700억원도 내놓습니다.

두산타워, 인프라코어도 파는데요.

성사되면 대충 자구계획은 이뤄집니다.

회생 기회 잡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두산 경영진들은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도 없는 이 때, 많은 가장들이 일자리 잃은 점, 기억해야 할 겁니다.

다음은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입니다.

코로나 특수로 한 달 배달음식 결제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었습니다.

앱 분석업체가 합병 예정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의 8월 결제액 따져보니 무려 1조2,000억원이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20% 늘어 역대 최대인데, 실제는 더 많을 거랍니다.

코로나19에 이렇게 웃는 곳도 있습니다.

요새 배달앱 가입도 힘들 정도라는데요.

이럴 때 확실하게 수수료 부담 줄여주는 '착한 배달앱' 운동하면 정부 지원금보다 효과 클 것 같네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네이버입니다.

부동산정보 계약을 시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시작됐습니다.

'카카오에도 정보 주면 계약 해지', 네이버가 부동산정보업체들과 맺었다 문제 된 조항입니다.

계약 해지 두려워한 부동산정보업체들이 계약을 안 해 카카오는 결국 직접 사업 못 하고 다른 업체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공정위는 과징금 10억원과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네이버는 카카오의 무임승차를 막으려던 것이라고 반박하며 소송 나설 태세지만 문제가 간단치 않습니다.

공정위가 네이버쇼핑, 동영상사업 불공정 행위 제재도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입니다.

소송전으로 비화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 관련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지난해 4월 SK가 기술 아는 자사 직원 빼내갔다며 LG가 미국 무역위원회에 제기한 송사가 격화했습니다.

판정 전 합의 시도 중이라더니 갑자기 사흘간 네 번 공개 비난 주고받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10월 5일 미 당국의 최종 결정 전 합의가 어렵자 감정이 격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 회사의 소송비만 4,000억원대랍니다.

잘못한 쪽은 책임져야겠지만 어렵게 세계 1위 오른 한국 전기차 배터리가 자중지란에 무너지진 않아야 합니다.

이번엔 IBK증권입니다.

제2, 제3의 라임펀드란 소리듣던 디스커버리 펀드 결국 가지급에 나섭니다.

고위인사 가족이 운용한다고 알려졌던 디스커버리펀드 미국쪽 운용사가 채권 회수못해 환매가 중단됐죠.

모기업 기업은행의 가지급 결정이 6월인데 IBK증권은 좀 늦네요.

가지급 비율도 50%인 모은행보다 낮은 40%입니다.

하긴 아직 가지급 결정 안 한 증권사도 여럿이긴 합니다.

감독당국에서 라임처럼 100% 보상 결정 나와 더 물어줄지는 모르지만, 고객자산 안전은 뒷전이고 판매실적에만 급급했다면 책임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음은 호텔·카지노기업 파라다이스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속출해 다 문 닫았습니다.

1일 호텔 중식당 근무직원 시작으로 지난주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1일부터 9일 오후까지 호텔, 카지노까지 곳곳의 시설이 문 닫았고요.

이후에도 실내수영장 등 일부 시설이 휴장했습니다.

숙박, 관광시설의 코로나 발생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호텔, 리조트의 집단감염은 드문 일 아닌가 싶습니다.

대기업, 영세업자 막론하고 관광산업이 통째로 고사위기죠.

하지만 코로나 종식까지 버티기 외에 수가 없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정부의 싱크탱크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하고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듬해와 달리, 내년엔 경기 급반등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남보다 형편 낫다는데 만족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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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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