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조현우 선방쇼에도…울산, 대구와 무승부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원 선두 울산이,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수문장인 조현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수 차례 선방쇼를 선보였지만,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2위 전북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친정팀 대구와의 경기에 나선 조현우.

전반 데얀의 위협적인 슈팅을 두 차례나 쳐내는 등 국가대표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세징야의 크로스를 데얀이 골대 바로 앞에서 방향을 바꿨는데 이 또한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조현우의 선방쇼에도 울산은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1분 대구 김재우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6분 대구 세징야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1대1로 비겼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2위 전북과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습니다.

울산 추격에 여념이 없는 전북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광주와 비겼습니다.

'엄살라'로 불리는 광주 엄원상에게 두 골을 내줬습니다.

한교원과 구스타보가 광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점 3점을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은 오는 15일 전주에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상주와 성남의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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