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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전통의 명가?' 올 시즌은 탈꼴찌 다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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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전통의 명가?' 올 시즌은 탈꼴찌 다툼중

2020-11-24 07:57:36

[남자배구] '전통의 명가?' 올 시즌은 탈꼴찌 다툼중

[앵커]

남자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수식하던 '전통의 명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졌습니다.

과거 프로배구 '양강'을 형성했던 두 팀은 현재 순위표 맨 아래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 시절부터 과격한 제스처와는 거리가 있었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벤치에서도 온화의 리더십을 발휘해왔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얘들아 힘들지? 우리가 인내해야해. 어쩔 수 없어. 지금 너희들 많이 힘들 거야. 우리가 하고 싶은 거 잘 안되고 상대가 막 치고 올라오고. 그런데 조금만 참자."

하지만 지난 21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달랐습니다.

계속된 실책에 맥없는 승부가 이어지자 급기야 '사자후'를 토해냈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이런 식으로 지면 화가 나야 돼! 열이 받아야 돼! 알았어?"

현대캐피탈은 지난 13일 베테랑 신영석, 황동일을 한국전력에 보내고 김명관, 이승준 등 젊은 피들을 영입했습니다,

시즌 중 유례없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엇박자를 내며 현재 6연패, 최하위로 밀려있습니다.

급진적인 변화에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영건들의 패기있는 플레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형님 리더십으로 신바람 배구를 약속했던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급기야 22일 한국전력에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팩트 폭격에 나섭니다,

<고희진 / 삼성화재 감독> "쪽 팔리게 하지 말라고. 쟤네가 우리보다 연봉도 높고 잘하는 애들이잖아. 정상적으로 하다 지라고."

지난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에이스 박철우를 잡지 못한 삼성화재는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는 외국인선수 바르텍 마저도 제 몫을 못하면서 현대캐피탈에 승점 2점 앞선 6위에 머물러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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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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