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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ㆍ정우영 포함 U-20 월드컵 명단 확정…"Again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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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ㆍ정우영 포함 U-20 월드컵 명단 확정…"Again 1983"

2019-05-03 17:01:31

이강인ㆍ정우영 포함 U-20 월드컵 명단 확정…"Again 1983"
[스포츠와이드]

[앵커]

이달 말 폴란드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1명이 확정됐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정정용 감독이 빼든 작전은 '선수비 후 역습'입니다.


"수비를 견고하게 하고 그 다음에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합니다. (명단은) 우리가 원하는 컨셉에 맞춘 것이지, (탈락한) 그 선수가 조금 못하기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선수비 작전에 따라 가장 고심한 포지션은 당연히 수비였고,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강팀을 상대로 견고한 방어벽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선택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 정우영, 김정민 등 유럽파들이 예상대로 발탁됐습니다.

전담 프리키커로 활용 가능한 박태현과, 활동량이 많은 고재현, 공격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한 김세윤도 포함됐습니다.


"더 간절한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 잘하면 진짜 해외로 더 나올 수 있고, 더 좋은 팀에 갈 수 있고, 아니면 자기 소속팀에서 더 경기를 많이 뛸 수 있고…"

공격수에는 침투 능력이 좋은 조영욱과 전세진이 투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93cm 장신 오세훈과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정용호는 5일 폴란드로 출국해,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26일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어게인 1983'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확신이라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을 신뢰하는 거죠."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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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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