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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66회 : 흙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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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66회 : 흙에 살어리랏다

2019-10-21 11:09:46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66회 : 흙에 살어리랏다

전북 순창군에 사는 김석균 씨.

연극배우도 했고 병원 원무과에서도 근무했고 풍물패로 신명나게 떠돌기도 했다.

그러나 전라북도 순창에서 빈 창고를 흙집으로 개조하고 정착한 뒤부터는 흙건축 시공, 수리, 교육을 하면서 살고 있는 흙집 건축가가 되었다.

과거 손재주 있는 동네 목수들이 품앗이로 집을 지은 것처럼 동네의 젊은이들이 간단한 수리법을 배워 서로 품앗이하며 어르신들의 집도 수리해주면 함께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겨울이 다가오기 전, 지역 할머니들의 집을 고쳐주고 숲에서는 아이들과 밧줄놀이를 하며 흙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순창 마을에는 그렇게 그의 손길이 닿은 집이 여럿이다.

흙집은 현대적인 주택에 비해 불편하고 열악한 구조이지만, 우리 부모 세대의 숨결이 서린 주거 문화이자 정서적 유적이며, 현대건축의 대부분이 석유화학제품을 쓰는 것과 달리 인체에 유익한 친환경 집이라고 말하는 그의 삶과 흙에 대한 철학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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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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