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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지 않는 대청호 빙어 어획량 급감…얼음낚시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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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지 않는 대청호 빙어 어획량 급감…얼음낚시도 무산

2020-01-13 15:59:34



얼지 않는 대청호 빙어 어획량 급감…얼음낚시도 무산










[앵커]




 




따뜻해진 겨울 날씨와 이례적인 많은 비로 대청호 빙어잡이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연안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던 빙어 낚시 축제도 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1월이면 살이 오른 은빛 빙어가 그물 가득 잡히던 대청호입니다.










어민이 그물을 연신 들어 올려보지만, 헛손질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나마 걸려 나오는 빙어도 생육이 좋지 못합니다.










예년 같으면 그물 하나를 들어 올리면 상자가 가득 찼는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바닥이 훤히 들여야 보입니다.










빙어는 냉수성 어류로 수온이 낮아져야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따뜻한 날씨 탓에 어획량이 급감했습니다.










빙어가 자취를 감추자 내수면 어민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승우 / 대청호 어민> "하루에 한 100∼150㎏은 잡아야 되는데 지금은 나가면은 아까 보셨다시피 1∼2㎏밖에 안 되니까, 작업할 마음이 안 들죠."










중부지역 얼음낚시 명소였던 이곳에서도 물가에 살얼음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만 명이 찾았지만, 지금은 마을을 찾는 발길이 끊겼습니다.










<유관수 / 충북 옥천군 안터마을 이장> "얼음이 안 언단 말이에요. 강원도도 안 얼고, 우리도 아쉬워서 발만 동동 구르는 입장이고, 날씨가 도와줘야 살아가고 하는데…"










온난화로 얼음이 얼지 않으면서 대청호 연안 주민들은 이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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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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