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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제철 만나 뜬 기업 vs 정 맞은 모난 기업

Y-Story명품리포트 맥

[기업기상도] 제철 만나 뜬 기업 vs 정 맞은 모난 기업

2019-07-28 18:00:03

[기업기상도] 제철 만나 뜬 기업 vs 정 맞은 모난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노노 재팬', 관광에서 술, 차, 옷, 약까지 거부 운동 물결이 거셉니다.

소비자는 안쓰고 상인은 안팔고 노동자들은 배송과 안내를 중단했죠.

이런 움직임이 우리 경제 살리는 불씨되기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하이트진로, OB맥주입니다.

판매 급감한 일본 맥주의 빈 자리 채우기에 나섰습니다.

대형 편의점 체인에서 7월 들어 3주간 일본 맥주 40% 이상, 마트는 30% 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국산은 5~6% 늘었습니다.

편의점들은 할인행사에서 일제 빼고 발주 중단한 마트도 있네요.

한 발 더 나가 OB맥주는 8월 말까지 맥주와 발포주 최대 16% 할인하는 대대적 마케팅전까지 시동 걸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산 빈 자리 다수는 수입맥주가 가져갑니다.

맥주회사 사장님들, 국산 맥주 좋아졌습니다만, 이참에 반도체만 아니라 맥주도 극일하시죠.

다음은 카카오입니다.

핵심전략사업 카카오뱅크 출범 4년 만에 드디어 은행 주인자격 얻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가 1대 주주하려고 이름도 이렇게 지었는데 법이 안고쳐져 다른 곳이 1대 주주하는 해괴한 일이 4년이나 계속됐습니다.

연초 관련법 개정되고 지난주 금융위가 승인해 드디어 34%지분 가진 1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습니다.

많은 한계는 있지만 최근엔 고객도 1,000만명 넘었더군요.

이제 족쇄 다 풀렸습니다.

은행가의 진짜 '메기'노릇 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이마트, 그리고 중식당업체 크리스탈제이드입니다.

이 와중에 일본 맥주 팔아보려다 홍역 치렀습니다.

이마트에선 일본 맥주 6캔 5,000원에 파는 행사했다가 이마트 불매운동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일본 맥주 파는 계열사 어렵다고 임원이 직원들에게 한 박스씩 사주라고 했다가 비난 표적됐습니다.

원래 하던 거다. 강제 아니다. 믿으라고 한 해명 같지 않네요.

참 딱합니다.

맥주가 며칠내 못팔면 상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국산맥주 이벤트 하든지, 다른 나라 좋은 맥주 발굴해 팔았으면 성과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유니클로 파는 패스트리테일링입니다.

어쭙잖은 사과로 역풍만 불러 또 사과해야 했습니다.

안 그래도 불매운동 타깃인데 "별 영향없다"는 일본 임원 발언으로 첫번째 사과했죠.

그런데 일본 본사는 사과하지도 않아 진정성 논란 일더니 닷새만에 "표현이 부족했다"며 또 사과해야 했습니다.

일본 최고부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 주문이 있었다더군요.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죠.

생각보다 안 커서 일본 임원이 그리 말했나 봅니다.

이제 택배 노동자들도 배송 거부 나섰으니 자사 세 번째 시장 낮게 본 결과, 지켜보시죠.

이번엔 도요타, 닛산, 혼다 일본 자동차 빅3입니다.

이달 들어 견적 문의가 반토막 났습니다.

이달 출고 차량 상당수는 이전 계약분일테니 상관없지만 앞으로가 문제일 듯 합니다.

한 신차 비교 견적 및 구매 플랫폼 업체가 견적 요청 세보니 다른 차들은 다 늘었는데 일본차는 한 달 전보다 41% , 일본차 최고봉 렉서스는 64% 격감했답니다.

일본차 안 타봐서 꼭 사야할 만큼 좋은지 모릅니다. 선택은 소비자들 몫이죠.

그런데 일본차, 상반기만 2만3,000대 넘게 팔렸지만 한국차는 일본에 없습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 회사와 대주주 양현석씨 조사하던 국세청이 검찰 고발 나설 태세입니다.

세무조사 중 가장 고강도인 범칙조사란 게 있습니다.

규모 크고 고의적인 탈세혐의 나왔을 때, 사실상 고발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조사입니다.

넉 달째 YG와 양씨 뒤지던 국세청이 이 범칙조사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마약, 성접대 의혹, 준비했던 아이돌그룹 데뷔 연기 주가는 연초 대비 반토막나 루이뷔통에서 유치한 투자금 670억원도 갚아야 할 판입니다.

총체적 난국입니다.

지록위마란 말이 있죠. 중국 진나라 간신 조고가 황제를 속이고 중신들이 자기 편인지 시험하려고 사슴을 말이라며 억지 부렸다는 말인데요.

세계가 다 아는 수출 규제 이유가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부실 탓이라 떼쓰는 일본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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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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