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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코로나가 호재 된 기업 vs '역대급' 악재 만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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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코로나가 호재 된 기업 vs '역대급' 악재 만난 기업

2020-04-27 14:47:25

[기업기상도] 코로나가 호재 된 기업 vs '역대급' 악재 만난 기업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젠 가장 큰 화두가 경제입니다.



기업들은 위기를 넘으려 애쓰고 정부는 경기부양 총력전 중인데요.



한 주간 기업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촐근길엔 외투를 입을 정도로 지난주 날씨는 4월 하순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꼭 코로나19로 차가워진 경제형편 같죠? 최대한 빨리 경기 되살아나기 바라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씨젠, 랩지노믹스 등등 코로나19 진단도구 제조업체들입니다. 수출 급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얻어 때아닌 호황입니다.



4월 들어 20일까지 코로나 진단도구 수출이 1억3,200만 달러. 사태 시작된 1월의 3만8,000배가 넘습니다. 지난주 씨젠이 FDA 긴급사용 승인 얻었고 랩지노믹스는 미 메릴랜드주에 50만명 분 긴급 공수했습니다. 솔젠트, 오상헬스케어는 이미 승인 얻어 쑥쑥 실어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모범 방역국으로 뜨자 진단도구 사간 나라가 106개국입니다. 환자, 사망자 쏟아지는데 자국이 잘한다고 자화자찬하던 미국이 두 번째로 많이 사갔습니다.



다음은 삼양식품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일 것이란 소식입니다.



외식 기피와 각국의 식품 사재기가 실적 쌍끌이했습니다. 수출 40% 이상 늘고 성장 더디던 내수도 10%가량 늘어 매출이 1,500억원 이상일 전망입니다. 연결이익도 시장 기대치 웃돌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올해 들어 농심은 '짜파구리'로 재미봤고 오뚜기는 최근 비빔면 좀 팔았다죠. 라면업체들이 코로나19 충격을 덜 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입니다. 전대미문의 유가 폭락에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휘발유, 경유 값 급락해 원유 정제할수록 손해인 상태가 5주가 넘었고 비싸게 산 원유 쌓여 재고평가손까지 엄청납니다. 배도 비행기도 공장도 멈추니 재고 쌓여 보관처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유류세 납부 석 달 미뤄줬는데, 정유사들은 간에 기별도 안간다며 돈을 융통하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연초 배럴당 70달러 육박하던 두바이유가 10달러대 중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마이너스란 전대미문 가격까지 떨어졌죠. 앞으로도 안좋은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번엔 현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 3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주 절벽에 부딪혔습니다.



2년째 세계 1위 올라 부활하는 듯 하던 조선업이 또 위기입니다. 1분기 세계 선박 발주가 55억 달러로, 역대 최대 불황이던 2016년 3분기의 80%에 불과하고 발주량은 1년 전보다 71% 급감했습니다.



실어나를 물건 없고 유가마저 폭락해 배는 물론 해양플랜트까지 다 멈췄습니다. 남은 작업물량으로 버티는 동안 수주 회복 못하면 또 구조조정 바람 불 형편입니다.



다음은 기업은행입니다. 7년 전 자금세탁 방지 못한 죄로 미국이 1,000억원 벌금 물렸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을 달러로 못 보내니 기업은행에 이란쪽 계좌 만들어 원화로 대금 넣고 이란에 물건 수출하면 이 계좌서 받는 형태로 규제 피했는데요. 한 업자가 제3국산 대리석을 이란에 팔았다며 1조원을 달러로 빼낸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짜였고 명백한 돈 세탁이라 이 업자는 기소됐는데요. 미국 검찰과 금융당국이 문제삼자 8,600만 달러 내고 합의한 겁니다.

 

못 걸러낸 기업은행도 속은 셈이긴 합니다만 윤종원 행장님, 취임 뒤 과거 이뤄진 일들이 계속 문제가 되네요.



마지막은 라임자산운용입니다. 부실펀드 처리를 위한 조치로 배드뱅크 설립이 논의 중입니다.



배드뱅크란 부실 금융사에서 부실자산만 떼어 따로 법인 만들어 영업은 안하고 회수만 하면서 청산 준비하는 조직입니다. 남은 게 장부가 3분의 1밖에 안되고 고객이 전액 손실보는 펀드도 속출하자 라임 펀드 판매사들이 논의 시작한 겁니다.



지난주엔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체포됐죠. 사태 원인과 책임, 명확히 밝혀내는 것은 검찰의 큰 책임입니다.



정부가 100조 금융대책에 이어 기업과 일자리 지키겠다며 80조 넘는 돈을 더 쓰기로 했습니다. 비상시엔 비상대책이 필요한 법이죠.



다만 돈이 무제한은 아니니 들인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게 써야 한다는 전제는 꼭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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