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손흥민, 해트트릭 폭발…득점포 가동 시작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올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손흥민의 만점 활약 속에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손흥민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잘 잡아 함께 쇄도하던 솔로몬에게 연결합니다.

솔로몬이 다시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고, 손흥민은 수비수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리그 개막 4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의 득점포는 멈추질 않았습니다.



3-1로 앞선 후반 18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솔로몬이 연결한 것을 오른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만들었습니다.

3분 뒤, 손흥민은 페드로 포로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로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통산 106골을 넣어 과거 리그를 호령했던 호날두·드로그바를 제치고 부문 공동 30위로 올라섰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2분간 완벽하게 '원톱' 역할을 수행하고 교체됐습니다.

부주장인 로메로와 매디슨도 골 잔치에 합세한 토트넘은 번리를 5-2로 대파하고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해트트릭을 했다는 것보다 팀이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것이 더 중요해요. 주장으로서 모범이 되려고 하고, 항상 웃으려고 하고요. 축구장 안이든 밖이든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려 합니다."

4년 전 번리를 상대로 70m가 넘는 드리블 골을 넣어 '푸슈카시 상'을 받은 손흥민은 이번엔 해트트릭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처음으로 '찰칵' 세리머니도 펼친 손흥민은 영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득점 행진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사진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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