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남북대결'…수영 김우민 '3관왕' 도전
박지수, 북한 박진아와 맞대결 [항저우=연합뉴스]
[앵커1]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여자농구 대표팀이 오늘(29일) 저녁 북한과 맞붙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땄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기자!
[기자1]
네, 저는 지금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 반부터 여자농구 남북 대결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대회 땐 동지였던 한국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이 5년 만에 상대로 만나게 된 건데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번 남북전은 C조 1위를 결정하는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은 태국을, 북한은 대만을 이겼는데요.
오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승을 거둔 팀은 8강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오늘 맞붙게 되는 남과 북은 지난 대회에서 단일팀을 이뤄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었습니다.
당시 멤버였던 북한의 로숙영과 김혜연, 한국의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 등이 오늘은 한 코트에서 서로를 상대할 텐데요.
앞서 저희 연합뉴스TV는 항저우로 오기 전 우리 선수들을 만나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지현 / 여자농구 대표팀>
"좋은 기억들만 있어서 이번에 가서 만날 생각하니까 신기한 부분도 있고 반가울 것 같기도 하고 좀 기분이 묘한 것 같아요."
<박지수 / 여자농구 대표팀>
"밖에선 반갑고 오랜만이라 인사하고 그럴 수 있는데 경기장 안에선 확실하게 저희가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오늘 밤 주목해야 할 다른 종목들도 전해주시죠. 곽 기자.
[기자2]
네, 먼저 우리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어제에 이어 또다시 금빛 물살을 가릅니다.
이번엔 자유형 400m 경기인데요.
김우민 선수의 '주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우민은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해 금빛 전망이 더욱 밝은 상황입니다.
자유형 400m 기록은 김우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한데요.
앞서 자유형 800m와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만큼 대회 3관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우민이 금메달을 딸 경우 대표팀 대선배 최윤희와 박태환 이후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3관왕 선수가 됩니다.
한국 여자 혼계영 400m 종목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기대됩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전 열린 예선에서 2위로 결선에 오른 상태인데요.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이 예선에서 실격돼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도 오늘 밤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어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이미 반쯤 예약해뒀다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를 곧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

[앵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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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여자농구 대표팀이 오늘(29일) 저녁 북한과 맞붙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땄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기자!
[기자1]
네, 저는 지금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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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 반부터 여자농구 남북 대결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대회 땐 동지였던 한국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이 5년 만에 상대로 만나게 된 건데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번 남북전은 C조 1위를 결정하는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은 태국을, 북한은 대만을 이겼는데요.
오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승을 거둔 팀은 8강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오늘 맞붙게 되는 남과 북은 지난 대회에서 단일팀을 이뤄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었습니다.
당시 멤버였던 북한의 로숙영과 김혜연, 한국의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 등이 오늘은 한 코트에서 서로를 상대할 텐데요.
앞서 저희 연합뉴스TV는 항저우로 오기 전 우리 선수들을 만나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지현 / 여자농구 대표팀>
"좋은 기억들만 있어서 이번에 가서 만날 생각하니까 신기한 부분도 있고 반가울 것 같기도 하고 좀 기분이 묘한 것 같아요."
<박지수 / 여자농구 대표팀>
"밖에선 반갑고 오랜만이라 인사하고 그럴 수 있는데 경기장 안에선 확실하게 저희가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앵커2]
그렇군요. 오늘 밤 주목해야 할 다른 종목들도 전해주시죠. 곽 기자.
[기자2]
네, 먼저 우리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어제에 이어 또다시 금빛 물살을 가릅니다.
이번엔 자유형 400m 경기인데요.
김우민 선수의 '주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우민은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해 금빛 전망이 더욱 밝은 상황입니다.
자유형 400m 기록은 김우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한데요.
앞서 자유형 800m와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만큼 대회 3관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우민이 금메달을 딸 경우 대표팀 대선배 최윤희와 박태환 이후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3관왕 선수가 됩니다.
한국 여자 혼계영 400m 종목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기대됩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전 열린 예선에서 2위로 결선에 오른 상태인데요.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이 예선에서 실격돼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도 오늘 밤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어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이미 반쯤 예약해뒀다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를 곧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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