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고 어려워지면, 4선 의원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3일) 오전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마지막 '민원의 날' 행사에서 "당도 지키고 싶고, 윤석열 정부도 지키고 싶고, 사상구 주민도 지키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힘이 있고 성공해야 저의 정치적 미래도 있다"며 "잊히면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수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민원의 날' 행사엔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장 의원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상을 떠나지 않고, 새 국회의원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당선 이듬해인 2017년부터 매달 '민원의 날' 행사를 가졌고, 이날 61번째를 마지막으로 지역구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부산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