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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 …국민의힘 "친명 완장 광기"

뉴스정치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 …국민의힘 "친명 완장 광기"

2024-11-18 16:21:45

지난달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직후 "비명계가 움직이면 당원과 함께 죽이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당 장외 집회 현장에서 '오마이TV'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러한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8일) 논평을 내고 최 의원과 민주당은 이번 판결에 "반성은커녕 홍위병 노릇만 자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최 의원이 "'친명 완장'을 차고 광기에 빠져 조금의 이견도 허용치 않겠다는 비이성적 사고로 가득 차 있다"고 신 부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 의원의 발언을 두고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의원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지도부에서 논의된 바가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의원들의 개인적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강경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온건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다. 각자 소신대로 발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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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 기자(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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