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에 걸린 딸의 약값 마련을 위해 도보대장정에 나선 목사 전요셉 씨가 부산에서 출발해 24일 만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전 씨는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 사랑이를 위해 치료제 값 4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일 도전을 시작했고 그의 도전은 SNS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딸이 앓고 있는 이 병은 근육이 퇴행하며 점점 힘이 약해지는 병으로 미국에서 개발된 유일한 치료제가 있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값이 46억에 달합니다.
전 씨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740㎞를 걷는 동안 13억7천만원의 온정이 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한 전씨는 "한분 한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셔서 힘이 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보험이 적용돼 더 이상 눈물짓는 환우들이 없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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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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