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오늘(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여권에 따르면 장동혁, 인요한, 김민전, 진종오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은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본인의 SNS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적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들 모두 사퇴 의사를 표하면서 한동훈 체제는 출범 5개월 만에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이 4명 이상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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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 기자(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