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통계청이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저출생 통계지표'를 오늘(24일) 통계청 지표누리(index.go.kr)에 공개했습니다.
통계청은 정책 지원과 양육 돌봄 등의 결정 요인이 어떻게 출산으로 이어지는지 인과 관계 파악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표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지표는 모두 61개로, '출산 현황', '결정 요인', '정책 제도' 등 3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출산 현황 영역은 출산력, 혼인력 등 18개 세부 지표로 구성됩니다.
결정 요인 영역에는 가족형성에 대한 견해와 고용·소득·주거 현황, 사교육비 등 24개 지표가 담겼습니다.
정책 제도 영역은 저출생 정책 제도 수요와 난임 시술 지원, 자녀 돌봄 수당 관련 등 19개 지표를 포함합니다.
특히 이들 61개 지표 가운데 기존 53개 지표 외에 5개 지표는 이번에 새로 개발됐습니다.
신규 개발된 5개 지표는 코호트 출산율과 코호트 무자녀 비율, 청년층 소득 이동성, 저출생 정책 제도 수요, 늘봄학교 이용률 등입니다.
코호트 출산율은 기준연도에 가임 기간이 종료된 여성(50~54세)의 평균 출생아 총수를 뜻하고 코호트 무자녀 비율은 기준연도에 가임 기간이 종료된 여성(50~54세) 중 무자녀 비율을 의미합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유배우 출산율과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지표에 대한 개발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 지표가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 대응 정책 추진에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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