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연합뉴스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불안감이 겹치자 국내 상장사 60%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1개 종목 중 지난 9월 말보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총 179개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00개에 그쳤습니다.
대내외 경제적 불안감으로 코스피가 올해 4분기 들어 5.9% 하락하는 등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특히 목표주가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는 반도체 관련 기업, 3개는 화장품 관련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졌고, 화장품 업종은 중국의 소비 경기 침체와 미국 화장품 수출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장한별 기자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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