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에 실제 포격 검토한 적 없다"

뉴스정치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에 실제 포격 검토한 적 없다"

2024-12-26 14:01:34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에 실제 포격 검토한 적 없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그를 따르는 육군 내 이른바 '용현파'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을 빌미로 대북 포격을 준비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합참은 오늘(26일) 공지 문자를 통해 "'예하 부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발사 직전까지 대북 포사격을 준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은 쓰레기 풍선 상황에서 실제 포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쓰레기 풍선 상황에서 합참과 예하 부대는 절차에 따라 상황을 관리했다"며 "특히 '김명수 합참의장이 망설이면서 실제 포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합참의 지상작전 분야에 '범용현파'가 포진했고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그 중심이라는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군에 사조직은 없다"며 "근거 없는 거론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므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국가정보원과 707특수임무단이 백령도에서 레이싱 드론으로 북한 풍선을 격추했다'는 다른 매체의 보도 역시 부인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백령도는 북한 풍선이 잘 오지 않는다. 오지도 않는 곳에 가서 그런 훈련을 왜 하겠는가"라며 "707은 드론으로 작전하고 훈련하는 부대가 아니다. 레이싱 드론은 유효거리가 짧기도 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이 보도 내용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국정원은 북한 오물 풍선을 격추한 바 없으며, 707특임단의 협조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합동참모본부 #쓰레기_풍선 #대북_포격 #격추 #국정원 #김용현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