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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러쉬 샤워젤 등 '꼼수 인상' 4종 적발

뉴스경제

소비자원, 러쉬 샤워젤 등 '꼼수 인상' 4종 적발

2024-12-27 08:59:32



국내외 4개 제품에서 가격은 그대로지만 용량이 줄어드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3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에서 4개 상품의 용량 감소 및 단위 가격 인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제품의 경우 오성푸드가 만들고 동원F&B가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 '더반찬 해녀의부엌 제주뿔소라 미역국'의 용량이 8.3%, 고집쎈청년이 제조·판매하는 스낵 '고집쎈청년 수제 오란다'의 용량이 10% 줄었습니다.

수입 상품에서는 러쉬코리아의 '러쉬 더티 스프링워시 샤워젤 스피어민트향' 2종류가 적발됐는데, 280g짜리 제품은 250g으로, 560g은 500g으로 10.7%씩 줄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3분기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판매업체에는 자사 누리집 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업체에도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지난 8월 3일부터 시행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소비자원은 이를 위반한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관 지자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박지운 기자(zwoonie@yna.co.kr)

#슈링크플레이션 #한국소비자원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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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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