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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경호처장 "대통령 걸맞은 수사 돼야…현 방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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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경호처장 "대통령 걸맞은 수사 돼야…현 방식 안돼"

2025-01-10 10:24:30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처장은 오늘(10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 기관들끼리 대치하고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상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려 정부기관 간 중재를 건의드렸고, 또 대통령 변호인단에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 있다"며 "그에 맞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박 처장은 "경찰이 친정인 제가 경찰의 소환을 거부하고 수사받지 않는다면 국민 누가 경찰의 수사를 받겠느냐"며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 오늘 응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처장은 그간 두 차례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오늘(10일) 오전 10시 경찰의 세 번째 요청에 출석했습니다.

# 박종준 # 대통령 # 경호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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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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