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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0일) 사회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최 대행은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내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의 학생이 지난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과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와 병무청 등 관계 부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 개혁 논의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 민생 안정을 챙기기 위해 "상반기 안에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인 70% 이상 집행하고, 1분기 안에 직접 일자리 대상 90%인 110만 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로자 휴가 경비 지원을 설 연휴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수도권 숙박 쿠폰 100만장을 3월부터 신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농산물 수급 안정 등을 위한 범부처 패키지 대책도 연내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3년간 역대 최고 수준인 27% 인상한 생계급여 등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연초부터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청년 내일 저축 계좌 가입자를 4만 명 추가 확대하고, 취약 근로자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 적용 기준으로 소득으로 바꾸며, 소상공인 특화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최 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 집중 해소 기간을 운영하고 생활 안정 자금 융자지원 대상을 2만 명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늘봄학교를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대학 교육 과정부터 기업 채용까지 협력하는 가칭 '인재 파이프라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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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