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 회장과 관계자,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고 인사한 뒤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에서 2020년에 준우승, 2022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8강에서 꺾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키기도 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는 C조에서 3위에 자리해 조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하고 지난 8일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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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력(raul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