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무장애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도심 대공원에 전기 마차형 벨로택시 15대를 운영하고 대중형 골프장,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오늘(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문화·관광·체육 분야 주요 업무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울산 사람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울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의 올해 계획에는 선진 국제 문화체육도시, 세방화(世方化, 글로컬라이제이션) 관광도시 울산으로 나가기 위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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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분야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일상 속 문화 저변 확대와 문화공간 확산을 위해 ▲ 울산 아이 문화패스 사업(신규) ▲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 ▲ 주력산업 콘텐츠 거점조성 사업(신규) ▲ 법정 문화도시 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아이 문화패스 사업은 초등학교 나이대(7~12세)의 모든 아동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10만 원 상당의 아이 문화패스 카드를 지급하는 것으로 오는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입니다.
광역시 최초로 지정된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시민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광역형 문화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 삼산매립장에 세계적 공연장을 건립해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랜드마크)로 만들고,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 환경을 구축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관광 분야는 ▲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신규)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전략적 판촉(마케팅) ▲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 육성 기반 마련 및 국제회의지구 지정 준비(신규) ▲ 전기형 마차(벨로택시) 도입·운영(신규)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 선점과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시는 무장애 관광안내센터 조성, 무장애 밴 운영 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고,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발굴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전략적 판촉(마케팅) 행사도 추진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에 색다른 관광 콘텐츠로 벨로 택시(전기형 마차) 15대를 운영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확보에 나섭니다.
울산만의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회의지구 지정을 철저히 준비해 세계적인 세방화(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반구천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고, 암각화가 있는 반구천 일대를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체육 분야는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국제 스포츠 선진도시 조성을 위해 ▲ 세계 명문대학 조정 축제(페스티벌, 8월) ▲ 세계 궁도대회(10월) ▲ 문수실내테니스장과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 건립 ▲ 카누 슬라럼센터 건립 ▲ 대중형 공공골프장과 파크골프장 조성 등 국제 행사 개최와 체육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개최해 옥스퍼드, 하버드 등 명문대학팀 참여로 큰 관심을 받은 세계 명문대학 조정 축제는 올해에는 참가국과 팀을 확대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천매립지와 강동 관광단지에 조성하는 파크골프장은 2028년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 장소로도 활용하는 등 울산의 자연과 어우러진 치유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천매립지는 과거 생활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이번 사업 이후 정원을 갖춘 골프장’으로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일만 하는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며 시민 모두가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라며,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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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