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불법 성 착취물 1,000여개를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8개월 동안 '벗방 채널'이라는 텔레그램 단체방을 운영하며 아동 성 착취물, 불법 촬영물 등 영상 1,000여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5월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해외 온라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이 A씨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서 수사를 중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텔레그램 측이 수사에 협조하며 A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지난달 A씨를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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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