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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진 독감에…코로나 이후 처음 화장장 '포화상태'

뉴스사회

유행처럼 번진 독감에…코로나 이후 처음 화장장 '포화상태'

2025-01-14 17:47:05

대전의 유일한 화장장인 대전정수원.

지난 8일부터 화장로 8기를 하루 4회씩 모두 가동하고 있지만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민재 /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복지사업처장>

코로나 이후에 저희 화장장이 풀가동된 적이 없었는데, 다음 주부터 회차를 늘려서 시민들이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 없도록…

그만큼 지역 내 장례를 치르는 사망자가 늘었다는 방증입니다.

전국 화장장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부산과 경기, 충북, 전북, 경북 등 일부 지역의 화장장 예약이 14일을 기준으로 16일까지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장 일정에 장례 절차를 맞춰야 하다 보니 하는 수 없이 3일장이 아니라 4일장을 치르는 유족도 늘고 있고, 심지어 5일장을 치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화장장 이용 유족>

3일장을 하고 싶은데 화장장이 없어가지고 4일장으로 부득이하게 했어요.

화장장의 만원사례 원인으로는 독감이 지목됐습니다.

최근 독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 고령자 등에게 폐렴을 동반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는 겁니다.

<부산시 관계자>

2월까지는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에다가 지금 보니까 이제 전국적으로 좀 독감도 유행하고…

질병관리청은 이달 첫 주를 기준으로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용준, 임재균]

#화장장 #만원 #독감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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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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