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로,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단 의견과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는 환율 불안을 동결로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금통위의 결정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습니다.

한은 뉴욕 사무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2곳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0회'로 전망했습니다.

미 연준이 향후 금리를 더 천천히 인하할 거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한은 금통위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한미 간 금리차는 1.5%p(포인트)로, 추가 인하 시 금리차가 더 벌어져 환율 상승 우려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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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