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증대는 물론, 중국 견제 등 대외 전략을 위해 관세를 무기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미국 수입품에 최대 20퍼센트의 '보편 관세'를 부과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실행되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전체 수출액의 18퍼센트를 차지하는 대미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편,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후보자는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검 후보는 "미국에서 에너지 생산이 제한돼도, 수요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러시아나 이란과 같은 데로 생산이 옮겨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나라들의 전쟁 관련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서도 미국의 '에너지 패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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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