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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취임축하 '스타라이트' 무도회 간다

뉴스경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취임축하 '스타라이트' 무도회 간다

2025-01-20 08:05:52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할 사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와 외교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인 현지시간 20일 저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3개의 무도회 가운데 '스타라이트' 무도회(Starlight Ball)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의 첫 대면에 이어 한 달 새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와 자유의 취임 무도회(Liberty Inaugural Ball),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 3개로 구성됩니다.

이 중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VIP'(Very Important People)만 모이는 세련된 성격의 소수 정예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가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하고, 참석자들이 대통령을 일대일로 대면해 축하 인사를 할 기회도 마련됩니다.

다른 두 무도회와 달리 참석 인사와 대통령 간 친밀도가 높은 만큼 사교적 성격이 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는 스타라이트를 포함한 세 무도회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고, 정 회장도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할 계획이어서 첫 부부간 만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 회장의 이번 스타라이트 무도회 참석도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사 등에 막후 영향력을 행사한 '실세'로, 정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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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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