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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다수 트럼프 실내 취임식 못 들어가…정용진ㆍ김범석 입장

뉴스경제

국내 기업인 다수 트럼프 실내 취임식 못 들어가…정용진ㆍ김범석 입장

2025-01-21 09:56:06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국내 재계 인사들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창업주 등 극히 일부만 실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옆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실내 취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 부인인 한지희 여사와 김민규 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 부부는 JD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소수의 정·재계 주요 인사 오찬 클럽에 초대받아 다소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내 노예해방의 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맨 왼쪽), 알렉산드르 왕 스케일AI 대표(가운데)와 기념 사진을 찍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 [알렉산드르 왕 엑스(X) 갈무리. 재배포 및 DB 금지]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미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Emancipation Hall)에서 취임식을 봤습니다.

김 의장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대표이자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예해방의 홀에는 김 의장 외에 미국 정·재계 인사 1천여명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창업주의 장남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도 실내 취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의 다른 기업인은 입장권을 받지 못해 다른 장소에서 취임식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회장은 이날 미국 하원의원과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사전에 잡힌 면담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SPC 측은 밝혔습니다.

미국 상장사인 쿠팡Inc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캐피털 원 아레나에 입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동부의 한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당초 국회의사당 실외 공간에서 실내로 변경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외 VIP를 위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를 진행했는데, 당초 배부된 25만장의 취임식 티켓 소지자 중 2만여명을 별도로 선정해 입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용진 회장 부부는 이날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인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Starlight) 무도회에도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취임식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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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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