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항 안전점검 결과, 무안공항 등 7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은 모두 철거되며, 부러지기 쉬운 경량 철골 구조의 지지대 위에 방위각시설이 재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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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광주, 제주공항도 방위각시설 정비가 진행됩니다.

공항 별로 둔덕 높이까지 흙을 쌓아 기초대를 지하화하거나 기존 둔덕을 제거하고 부러기지 쉬운 지지대 위에 방위각시설을 재설치합니다.

또한 무안공항과 같이 종단안전구역이 권고 기준 240m에 미달하는 공항들에 대한 확장 작업이 추진되며, 안전구역 확보가 어려운 경우 활주로 이탈방지시설(EMAS) 도입도 검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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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공항은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울산, 원주공항입니다.

개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항공사와의 정보 공유, 고경력 조종사 배치 등 긴급 안전운항대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새만금공항, 제주제2공항 등 신공항 건설사업엔 지면에 부러지기 쉬운 방위각시설을 설치하고, 안전구역을 권고 기준인 240m 이상 확보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상반기 내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조류충돌예방 계획과 4월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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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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